"격주로 헌혈···69세까지 500회는 해야죠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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헌혈왕 송태규 시인이 그동안 모은 헌혈증을 보여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. 사진 제공=본인 헌혈왕 송태규 시인이 그동안 모은 헌혈증을 양손 가득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. 사진 제공=본인 [서울경제] “헌혈은 건강한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자신이 건강하다는 증표입니다. 그런 의미에서 젊고 건강한 청년층이 나와 내 주변의 누군가를 위해 건강을 예치해둔다는 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해줬으면 좋겠습니다.” 송태규 시인은 ‘세계 헌혈자의 날’을 앞둔 13햇살론 이자
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“헌혈 주요 연령층인 청년층의 헌혈자 수가 급격하게 줄었다”며 “젊은 층 사이에서 헌혈 붐이 불었으면 좋겠다”고 밝혔다. 국내 헌혈 인구는 초고령화·초저출산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. 2024년 기준 헌혈률은 전체 인구 대비 5.6%에 불과한 수준이며 전체 채혈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젊은 층이 자동차세 급여압류
적극 참여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. 송 시인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포장증을 받은 헌혈왕이다. 2021년 2월 300회 헌혈을 기록한 데 이어 조만간 400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. 10일 396번째 헌혈을 마쳤다는 그는 “헌혈이 가능한 만 69세까지 500회 헌혈을 목표개인파산신청비용
로 하고 있는데 헌혈 정년까지는 아직 6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다”며 “2주에 한 번씩 가능한 혈장 헌혈을 일 년에 20회씩 참여해왔고, 앞으로 6년이면 적어도 120회는 가능하지 않겠냐”고 자신했다. 송 시인은 “2001년 41세라는 늦은 나이에 처음 헌혈을 경험했다”며 젊은 시절 체중 미달로 헌혈하지 못한 일을 두고는 ‘헌혈 흑역사’라무직자신용불량대출
고 했다. 그는 “고등학교 때 학교에 헌혈 버스가 왔는데 당시 몸무게가 47㎏에 불과해 부적격 판정이 났다”며 “그로부터 20여 년 뒤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헌혈에 동참할 수 있었고 이후로는 매달 빠짐없이 1~2회씩 헌혈을 했다. 처음에는 전혈을 해오다가 혈장이 많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혈장 헌혈만 하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 송신한 적금
시인이 20년 넘게 헌혈을 이어올 수 있던 비결은 마라톤이다. 지난해 교직에서 은퇴한 뒤에도 철인 3종 대회에 참여할 정도로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. 그는 “헌혈을 시작하면서 우연히 마라톤에 관심을 갖게 돼 철인 3종 대회에도 출전하게 됐다. 어느 순간 헌혈을 위해서 운동을 하고, 건강함을 느끼면 다시 헌혈하고를 반복하고 있다”며 “그렇게 수십 년간 헌혈sbi저축은행 광고모델
과 철인 3종 경기 출전이라는 운명의 수레바퀴를 따라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다”고 했다. 그는 혈액원을 통해 정기적인 헌혈증 기부는 물론, 혈액암 환자 등 응급 환자를 위해서도 모아뒀던 헌혈증을 기부하기도 한다. 송 시인은 “헌혈을 많이 한다는 걸 알고, 종종 헌혈증을 지원해줄 수 있느냐는 연락이 온다”며 “내 건강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쓰일 수ibk기업은행 카드
있다는 생각에 가능하면 도움을 주고 있다. 헌혈증을 받은 뒤에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가장 행복하다”고 말했다. 10일 전라북도 전주시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건물 외벽에 송태규 시인의 시 ‘헌혈’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. 사진 제공=본인 사채이자
오랫동안 곁에서 그를 지켜본 가족들도 헌혈에 동참해오고 있다. 혈색소가 부족한 아내를 제외한 가족 전원이 오랜 기간 헌혈에 적극 함께하고 있다. 송 시인의 아들이 183회, 딸이 138회, 며느리가 50여 회로 가족 헌혈 횟수가 총 700회를 넘는다. 이 때문에 송 시인의 가족은 대한적십자상가후순위대출
사로부터 최다 헌혈 가족에 선정되는 등 ‘헌혈 명문가’로 불린다. 그는 “나보다 헌혈을 더 많이 한 사람들도 가족들이 헌혈에 동참하는 사실에 부러워하더라”며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. 헌혈홍보위원으로 활동 중인 송 시인은 헌혈과 관련된 시와 산문집을 통해서도 그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. 최근문현금융단지아파트
전북혈액원 건물 외벽에는 송 시인의 시 ‘헌혈’의 구절인 ‘헌혈, 정전되는 당신을 밝히는 스위치’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. 그는 “헌혈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”며 “헌혈은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”고 당부했다. 최성욱 기자 [email protected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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